당시 거금(250만)을 들여 산 가죽소파가 채 2년도 지나기 전에
가죽이 칙칙해지고 오돌토돌한 현상이 생기더니 마침내 가죽이 벗겨지기 시작하고
코팅가루(?)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이 습하지도 않고 통풍도 잘되고 직사광선이 직접 내리쬐지도 않았는데도... 
콜드크림을 듬뿍 바르는 것 말고 달리 손 쓸 방법도 없고...
그래서 그냥 천을 덮어 그럭저럭 지내오다가
드림소파를 온라인상으로 알게 되어 전화를 햇습니다.   
견적을 위해 회사에서 나오신 분의 친절한 설명과 자세한 정보를 통해 
저의 소파가 중국산 제품임도 알게 되었고,
그동안 그냥 버려버릴까 생각 많이 했는데 약간은 아쉬움도 남고 아깝기도 하고... 
그래서 과감히 소파의 성형수술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간간히 가랑비가 흩뿌리는 저녁, 드뎌 첫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심플하면서도 중후한 멋을 풍기는 모습이 좀 있어 보이는 느낌이 들고
동생네도 이쁘다고 하네요.
함께 수술 들어간 쿠션이나 스톨이 좀 밋밋하다고 하지만
그런대로 만족합니다.
수고 하셨구요. 앞으로 번성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